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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진작가 이강신 Jan 30. 2018

김현식 -사랑했어요-

아버지 산소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좀 더 열심히 살기위해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눈이 온다.
문득 고 김현식의 '사랑했어요' 노래가 떠오르면서
한참을 울었다.
왜 그땐 그랬었는지...

아버지 앞에 앞으로 열심히 살겠노라고 다짐하고
돌아선다.
내리는 눈이 참 슬프도록 아름답다.


돌아서 눈감으면 잊을까  정든님 떠나가면 어이해
바람결에 부딪히는 사랑의 추억  두눈에 맺혀지는 눈물이여

이제와 생각하면 당신은  내마음 깊은 곳에 찾아와
사랑은 기쁨보다 아픔인 것을  나에게 심어주었죠

사랑했어요 그땐 몰랐지만
이마음 다바쳐서 당신을 사랑했어요
이젠 알아요 사랑이 무언지
마음이 아프다는 걸

돌아서 눈감으면 잊을까
정든님 떠나가면 어이해
발길에 부딪히는 사랑의 추억
두눈에 맺혀지는 눈물이여

어무도 없는 텅빈 공원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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