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격주로 진행하는 김태훈의 듣다 관람후기..
불금...
하지만 올해 들어서 제대로 불금을 느껴본 적이 있었던가?
아니 사실 나이 먹고 나서 불금이란 걸 제대로 느낀 적이 없었을지도..ㅠㅠ
이런 금요일 밤... 2주일마다 열리는 김태훈의 '듣다'를 갔다.
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참 좋은 기획을 한 거 같다.
좋은 음악을 설명과 함께 들으면서 불 끄고 음악을 들으면서 입담 좋은 태훈 형의 토크와 함께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2회 때 가고 오래간만에 얼굴도 볼 겸 하루 종일 촬영 미팅으로 지친 머리를 좀 씻어내려고
이태원 스트라디움으로 향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태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보다 훠얼씬 잘 만든 공간 같다.
1층에는 아이리버의 제품들을 이용해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그런 장소가 있고
2층은 공연장 겸 뮤직홀 그리고 지하에도 뮤직홀들이 있다.
4층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라운지가 있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혼자 오래간만에 음악을 즐기고 드디어 시작..
원래 7시에 만나기로 한 정신과 원장인 재진이가 좀 늦게 도착...
둘이 앞자리에 앉아서 토크와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늘 사석에서 이야기하던 모습과 또 다른 느낌이다. 늘 느끼는 거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이
내 옆자리가 아닌 대중들 앞에서 무대에서 이야기를 할 땐 다른 사람을 보는 기분이다.
나 역시 그리 보이겠지?
지하의 모습...
정면에 내가 찍어준 사진으로 만든 포스터가 보이네요..
이태원 스트라디움의 내부 모습...
각종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비와 공간이 이렇게 마련되어 있네요.
주차는 발렛 가능합니다.
공연 시작 전 세팅 모습...
드디어 시작...
좌측에 보이는 스피커가 2억 원짜리라고 합니다.
2억 원짜리 스피커로 듣는 김태훈의 듣다...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 다 나가고 오래간만에 재진이 태훈 형 나 이렇게 인증샷~~
그렇게 1시간 30분이 지나고... 하루 종일 쫄쫄 굶었던 탓에 태훈 형 재진이 나 세명은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 뭘 먹을 지 고민하다 처음엔 삼겹살... 다시 돼지갈비... 결국은 닭볶음탕으로~
신사동 맛집인 목포집에서 닭볶음탕에 간단히 소맥으로 시작합니다.
목포집의 닭볶음탕 맛은 약간... 떡볶이 맛?
목포집을 나와서 2차로 간 곳은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믹솔로지라는 빠...
저희 훈 패밀리의 막내인 국내 최고의 믹솔로지스트인 '김봉하' 녀석이 오픈한 곳이죠..
각종 위스키와 창작 칵테일을 판매하는 아주 멋진 곳이랍니다.
요즘은 웨이팅이 걸릴 정도로 인기라고 하네요~
바로 요 녀석이 저희 패밀리 막내인 봉하 녀석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받아서 칵테일 만들었던 아주 최고의 믹솔로지스트죠~
바로 이 녀석이 훈 패밀리의 막내인 봉하 녀석입니다.
아주 편안한 분위기의 Bar입니다. 최고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각종 술들....
제가 좋아하는 아드백 ....
탑 클라스의 믹솔로지스트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믹솔로지의 바에 앉아서 처음에 가볍게 몰트 위스키 잔술로 홀짝홀짝~~
그렇게 3-4잔을 비우던 중...
어찌어찌 교포분들로 이루어진 모임과 합류를 하게 되었네요...
분명 한국인들인데 대화를 다 영어로... ㅎㅎㅎ
갑자기 불어난 인원.... 10명이 다시 달립니다.
싱가포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바텐더 바니 강..
대회 참석차 한국에 잠시 들어왔다가 봉하 오픈 축하 겸 도와주러 들렸다고 하네요
시가를 사랑하는 태훈 형~ 저도 담배를 끊고 시가를 가끔 애용하고 있지요..^^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