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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진작가 이강신 Aug 13. 2020

 이태원 풍경

이태원의 아침 모습과 이태원 골목들 입니다.

조만간 예정된 화보 촬영때문에 

잠시 비가 안오는 틈을 타서 오늘 오전에 이태원에 후다다가 다녀왔네요

용산구청에 주차를 하고 카메라 하나 딸랑 메고 ~~

찰영장소 헌팅을 다녔습니다.

오전 이태원은 조금 색다른 느낌을 주는거 같네요.

셔터가 내려져 있고 사람도 없고...어두움과 밝음이 공존하는..

오전 이태원의 저는 낯선 이방인처럼 느끼집니다.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일단 용산구청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옵니다.

화려한 그래피티들...어쩌면 아침이기에 이 모습들을 담을 수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것 같은 하늘이네요

잿빛 하늘 아래 노오란 건물이 눈에 들어 옵니다.


파라다이스로 가는 비상구는 어디있을까요?

갑자기 해가 납니다.



다시 먹구름이


이태원의 골목은 현대와 과거를 이어주는 통로 같아요





화려한 건물들 뒷편엔 이런 오랜 골목이 나옵니다.

길을 건너 해밀턴 호텔 뒷편으로 갑니다.

오전이라 대로에도 사람이 없네요

이태원의 상징인 큰옷 전문점

비온뒤의 모습...

마치 해외 갱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이쪽은 뭔가 유럽쪽 느낌을 많이 강조한 건물들이 많네요

그러다 눈에 들어온 홍석천네 가게~ 마이첼시

수많은 골목과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태원 뒷골목...




조금 안쪽으로 가니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가 나오네요


아침이라 강아지 산책시키는 외국인도 보이고...

스피커폰으로 열심히 통화중이던...

이른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며 취해있던 ...


이슬람 사원쪽으로...

20대 중반 음악작업실을 이쪽에 얻어서 월세 8만원짜리 방에서 힘들게 지냈던 기억이...


이 골목엔 아직 공중전화기가 있네요


가게 사장님들도 외국인들이 많은듯

이렇게 보면 외국인거 같아요

30년전엔 미군들 천지였던 골목...


장마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일단 촬영장소 헌팅은 마쳤으니 홀가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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