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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진작가 이강신 Apr 04. 2021

북촌 그리고 노을...

북촌의 모습 몇장 그리고 북촌의 노을과 먹거리들..

오래간만에 북촌을 향했습니다.

딱히 목적도 없이 그냥 카메라 하나 둘러매고 길을 나섰습니다.

혹시나 북촌에 살고 있는 동생을 우연히라도 만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면서..

물론 동생에게 전화도 하지 않고 무작정 출발 했습니다.

안국역에 내려서 가회동사무소 쪽으로 걸어 올라가다보면 하나둘씩

한옥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혹시 하는 마음에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바쁜지 전화를 받지 않네요.

그래서 동생네 한옥앞에서 몇장 사진을 담고 있는데

대문이 열리면서 동생녀석이 나오더니 나를 부릅니다.

동생도 청소하다 우연히 나를 발견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동생과 술한잔 하자고 했고 아직 술마시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라

해가 질때까지 북촌을 동생과 산책합니다.

그러고보니 동생과 단둘이 산책을 하는것도 엄청 오래간만인듯 싶네요


동생네 집 마당 풍경

역시 한옥이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동생네 집을 나와 걷기 시작 합니다.

좁은 골목들과 오르막이 많은 북촌길...


북촌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해가 지고 있네요



이제 배도 고프고 슬슬 한잔하러 계동으로 이동 합니다.


동생이 자주 간다는 막걸리집에 들어왔네요

미나리전

꽤나 매력적인 맛입니다.

해창 막걸리로 시작...

때맞춰 호출한 막내동생도 합류합니다.

요건 쑥전

쭈꾸미 볶음도~

곤드레 막걸리도 한병...


그렇게 북촌의 저녁은 오래간만에 삼형제의 수다로 깊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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