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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진작가 이강신 Oct 10. 2021

흐린 어느날 ...

잔뜩 흐리던 어느날 똑딱이 카메라 하나들고 가로수길 압구정길 나들이...

비가 내리다 말다가 그치고 다시금 비가 우산쓰기도 애매하게 내리는 날씨..

조그마한 GR3x 카메라를 한손에 들고 버스를 타고 신사역에 내렸다.

모처럼 양재동 스튜디오에서 벗어나서 좀 걷고 싶었다.

신사동에서 가로수길로 이동...거리가 한산하다.

날씨 때문일까? 아니면 코로나 때문일까? 너무 한가한 거리 풍경이 낯설다.

한산한 가로수길 모습 몇장..






다시금 터덜터덜 걸어서 압구정동으로..

이 곳에서 8년 가까이  Bar를 운영 해서인지 오래간만에 들려도 반가운곳..



다시 조금 더 걸어서 친한 동생이 운영하는 믹솔로지에 들렸다.

몇개월 만인지..

역시 텅빈 가게... 코로나...정말 싫다

나혼 자 덩그라니..


얼굴만 보고 가려 했는데 한잔 따라준다.

그렇게 딱 2잔...

정말 딱 2잔 마시고 귀가...

가을이 오고 마음도 스산하고 비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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