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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 Jul 14. 2024

이별


매미소리 쨍쨍하고

햇빛도 짱짱한데

맘이 흐리다.

어두울 틈 없이 해가 가득한데

맘은 물 위에 뜬 기름처럼 겉돌기만 한다. 

뭘 못하겠다. 


나 한없구나

한없이 나약하구나     


만날 땐 그리 좋았는데

또 헤어지나


이별은 언제나 새로운 거구나.

비슷한 이별은 없구나

그래서 익숙해지는 법도 없어

매번 이래야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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