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바람

by 안광식

몇 년이 흘러

내가 나이가 들어서

설령 결혼을 해 가정이 생기고

이제 어디서도 어리다는 얘기를 듣지 못하더라도


지금처럼 나에 대한 당신의 마음은 하나도 변치 않기를 바라요.

나를 향한 관심을 멈추지 말아 줘요.

가끔은 '관심'이 어떤 계기로 '화'가 되어도

나는 알 수 있어요.

그 마음도 사랑이라는 것을.

그러니 지금처럼 늘 사랑해주세요.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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