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해국 /올제
구름밭 맑은 물 먹고
산속 깊은 곳에 피어나
풍경소리 울릴 때마다
살짜기 웃는 모습에 반하겠다
산을 오르던 길가,
보랏빛 단아한 그 얼굴에
옅은 미소를 궁금해하며
여기까지 누구든 이르겠다
하,
산사 기왓장에 기대어
고이 낮잠이 든
저 해국은 부처님처럼 해탈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