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그렇습니다 늘
초등학교 일일계획표처럼
둥근 원을 컴퍼스로 그리지요
칸칸이 알록달록 당찬 꿈을 새기죠
까만 밤 새하얗게 별을 세다 보면
그 하루가 어린 계획표처럼
순진한 동그라미로 채워지나요
계획대로 살아지는 하루를 무미건조하다고 치면 되죠
처음 뜻을 짓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어요
비뚤비뚤 울퉁불퉁 살아졌어도
아직 당신은 길을 잃지 않았네요
또 새로운 뜻을 세우면 되죠
나뭇잎도 핏물을 쥐어짜며 흩어져 내리는데
우린 그 아름다움에 미칠 지경이잖아요
또 누가 알아요?
찌그러진 계획표가 데굴데굴 구르다가
지구별처럼 둥글게 둥글게 빛날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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