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체 바라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보면서...

끓는점을 두드리고

서서히 잦아드는

물의 온도,

그곳에 머물고 있다

흐르다 멈추다 또

흐르고 있다


뜨겁지

않을 만큼만

뜨거운 언어,

차갑지

않을 만큼만

차가운 이성,


과거에서 날아온

낭만의 전언,

유혹의 갈바람에도

대쪽 같은 단호,


갓 태어난 동사들은

모두

낡은 한지에 꾹꾹 들어가

저 오래된

고택서가에 잠시 머물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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