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by 육아하는 수학교사

인연


새로움이 설레기도 하지만

항상 두려움이 가득한 나였다.

그렇게 인연을 천천히 맺고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재미라는 단어 속에 숨긴 호기심들은

차츰 일상이 되고

늘 그러하듯 당연함을 느끼며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한다.


사람은 본디 완벽하지 못하지만

그 허점 투성이들만

눈 씻고 찾아보려 하며 실망도 하고

다시금 그 사람의 장점을 더욱 살핀다.


그렇게 소중한 관계가 어느덧 시간이

갈라놓으면서 소원해지지만

가끔은 특별한 날의

특별한 만남으로 찾아온다.


지나고 나니 그 사람이 참 좋았단 걸

꼭 빈자리를 알고서야 느끼는 우매함은 뭘까?


그 사람을 대체하지 못한다는 것에서

새로운 사람에게 실망하기보단

오히려 지난 사람에 대한

추억이 더욱 두드러진다.

오늘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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