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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간서치 N 전기수 Aug 26. 2021

방황하는 청년과 중년이 읽으면 좋은 책

무작정 퇴사하지 않겠습니다

아들에게 책 한 권을 건네주며 이틀 안에 읽으라고 말했습니다.

직장에 있는데 아들에게 카톡 문자가 왔습니다.

아들도 좋다고 말한 책. 과연 어떤 책일까요.

바로 이 책입니다. 

헤드헌터인 김경진 작가가 쓴 [무작정 퇴사하지 않겠습니다]

리디 셀렉트로 읽다가 너무 좋아서 종이책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읽으라고 반강제로 권했죠.


직장인이면 누구나 품에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고 말합니다.

봉투에 담긴 사직서가 아니더라도 마음속에 사직의 꿈을 안고 삽니다.

중년의 저나 청년인 제 아들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지금 제가 준비하고 있고 아들에게도 권하는 마케팅 공부도 좀 더 일찍 퇴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방편입니다.


이같이 일찍 퇴사하고픈 열망이 뭉치고 뭉쳐서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이 탄생했습니다. 파이어족 외에도 디지털 노마드도 이와 비슷한 부류죠. 서점에 가면 이것들에 관해 쓴 책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무원이 됐는데도 얼마 안 돼 그만두는 경우도 심심찮게 봅니다. 이유를 살펴보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지 않아서, 동료나 상사와의 갈등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문제는 충분한 심사숙고와 사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퇴사는 퇴사하지 안 한만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 때문에 퇴사한 경우가 특히 그렇습니다. 여우를 피하려고 옮겼더니 그곳에 호랑이가 딱 버티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청소년이나 청년은 자신이 정작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잘하는지 고민해 본 경험이 없습니다. 자신보다는 부모나 교사, 유행에 끌려 진로를 결정합니다. 그러다 보니 줄곧 전공과 직업을 놓고 갈등하죠.


그렇다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한다고 해서 행복할까요. 저자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취미가 직업이 되면 더 이상 즐기기만 할 수 없는 일이 되기 때문이죠.


직장인이라면 언젠가는 퇴사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자발적 퇴사가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는 시대의 변화를 앞당겼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로봇과 자동화는 많은 인간의 일자리르 위협할 것입니다. 더 이상의 안전지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퇴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직장에 있는 동안 자신이 하는 일의 전문성을 키우던지. 자신이 정말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개발해야 합니다. 다행히 지금 시대는 인터넷과 SNS 덕분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비용 없이 자신의 영역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대입니다. 회사라는 산소탱크 없이도 숨 쉴 수 있는 프리에이전트를 준비해야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ksbong/22248546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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