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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간서치 N 전기수 Jan 13. 2022

가치를 주면 가치로 돌아온다.

세렌디피티

며칠 전에 받은 인스타그램 DM이다. 

처음에는 내가 영문 해석을 잘 못했나 싶어 플리토에 돌려봤다.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았다. 

그다음으로 드는 생각은 이거 혹시 사기인가 싶었다.

500달러면 원화로 50만 원이 넘는 돈인데, 왜 이걸 나한테 보낸다는 거지.

만일 나한테 그 정도의 공돈이 생기면 난 무엇을 해야 할까.

뭐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었다.


우연의 일치일까.

이 DM을 받는 날 저녁에 본 <알리 아브달>의 유튜브 채널을 보고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yVpRiqOvt4

아래 사진은 위의 영상 중에 나온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이 영상에 따르면, 내가 생면부지의 외국인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경험을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당신이 어떤 플랫폼이든,
당신의 관심사나 당신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당신의 청중들에게 아낌없이 지속적 주어라.
그러면 당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에 보답하려는 청중들이 생길 것이다. 


 예전에 <트위치> 방송을 갓 시작한 아들은 팔로워로부터 만 원을 받았다고 기뻐했었다. 

나는 아들보다 더 많은 플랫폼-인스타그램 5, 웹사이트 3, 유튜브 1, 틱톡 4 팟캐스트 1......-에 콘텐츠를 올린다. 많은 것 같지만 원 소스 멀티 유즈라 힘든 일은 아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의 플랫폼에서 뜻밖의 제의를 받은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외국인이 주겠다는 돈을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우습지만, 그가 사용하는 송금 앱은 국내에서 사용불가다.

비록 돈은 받지 못했지만, 나에게는 갑진 경험이었다. 

이번 일을 경험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정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구나. 
내 생각이 틀리지만은 않았네.


내가 가는 길이 옳다는 검증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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