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간서치 N 전기수 Sep 18. 2022

미래 개척으로 과거 실패를 고쳐라

내 인생 어떻게 구하지?

오늘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은 [시작의 기술]을 쓴 게리 비숍의 책입니다. 저자는 하이데거와 샤르트르의 실존 철학을 자기 계발에 접목하여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을 접하고 하이데거의 개념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기투라는 단어입니다. 구글에 검색하니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현재를 초월하여 미래에로 자기를 내던지는 실존의 존재 방식. 하이데거·사르트르의 실존주의의 기본 개념임.

인간은 던져진 존재입니다. 내가 태어난 시대, 국가, 가정환경, 부모를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 속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의식 없이 살다 보니 어느 순간 과거의 영향력이 빚어낸 나 자신을 봅니다. 현재의 모습이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흔히 취하는 태도는 원망의 대상을 찾는 것입니다. 대부분 비난의 화살은 부모에게 돌아갑니다. 

부모를 잘못 만난 개 같은 내 인생

그러면 잠시 속은 편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이다. 당신의 불만족스러운 현재를 남에게 돌린다고 해서 당신의 현재와 미래는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 그리고 당신의 모든 것에 책임지겠다는 마음을 가져라. 


이제 당신은 자각하는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동안의 그 지겨운 핑계들은 더 이상 들먹여서는 안 된다. 죄책감, 수치심, 약점들을 더는 이용해서는 안 된다. - 본문 중에서 -


나는 이 사실을 마흔에 깨달았다. 그전까지는 나도 나의 부모님을 원망했다. 나의 부족함의 원인을 투사를 통해 합리화했다. 그것도 자그마치 몇십 년 동안을. 그건 내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투사는 내 인생의 미래를 바꾸지 못한다. 당신의 인생을 바뀌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지금 당장 미래의 삶을 드러내라. 미래에 보고 싶은 것들, 당신이 미래에 될 수 있는 온갖 것을 설계하라. 지금으로부터 1년 후 하고 있을 일을 상상하라. 그 미래를 드러내기 위해 오늘은 무슨 행동을 할 것인가? 당신은 어떤 종류의 관계를 갖고 싶은가? 눈에 보이는가? 좋다. 그러면 현재 이 순간을 보라. 그 미래를 드러내기 위해 당신은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가? - 본문 중에서 -


과거를 바꾸는 방법은 미래를 다시 써내려 가는 것이다. [역행자]의 저자 자청은 책 읽기와 글쓰기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책에서 말했다. 늦지 않았다. 이제부터 새로 미래를 써보자. 


결코 늦지 않았다

                 롱펠로

너무 늦었다고? 
아니, 너무 늦은 때란 없다네. 
카토는 여든 살에 그리스어를 배웠고,
소포클레스는 그 나이에 저 위대한 [오이디푸스]를 섰다네.
초서는 예순에 동료들과 함께 [캔터베리 이야기]를 섰고,
괴테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 죽을힘을 다해 [파우스트]를 완성했지.
뭐가 문제인가?
게으르게 퍼질러 앉아 지껄이기만 할 텐가?
밤이 왔으니 이제 더는 낮이 아니라고? 
어떤 나이 든 젊음 못지않은 기회가 있다네.
비록 젊음과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을지라도.
저녁노을이 사라져 갈 때면 
낮에는 볼 수 없던 별들로 
하늘은 가득 찬다네!
결코 늦지 않았네. 결코.
지금 바로 그 일을 시작하게나!


작가의 이전글 공무원이 가니 전문직이 뜬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