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원곡동 쌩닭집
안녕하세요. 문학소년입니다.
브런치에 연재 중인 [원곡동 쌩닭집] 소설로 모 공모전 수상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 전체 64화 중에서 (1부)의 일부인 19화만으로 응모했었는데, 수상을 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상을 거절한 이유는
수상을 하는 주최 측에서 출간은 보장하지 않고 2차 저작물만 원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2차 저작물'의 수익배분 협의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2차 저작물'에 대한 우선 협상권만 주최 측에 부여하는 계약만 체결하고
자세한 수익배분 내용이 없는 계약서를 쓰고
일방적으로 자기들에게 2차 판권 세일즈를 일임하기를 희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출간을 포함, 그 어떤 것도 원작자 의도대로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름빵 사태가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직 이런 식으로 2차 저작물을 두리뭉실하게 계약하려는 주최 측의 태도에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였으나, 이는 올바른 방법이 아닌 것 같아서 수상 포기를 하였습니다.
2차 판권 관련하여 많은 뉴스들이 있었고, 이를 명확하게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저와 브런치 작가님들 모두에게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겨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한 발 한 발 앞으로 천천히 다시 나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학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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