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은 감미로운 고통이었다

by 강상도

실비 드보르드의 <도서관의 책> 그림책을 읽다 보니 좋은 문장이 있어 공유합니다.

학교도서관에서 그림책 주인공처럼 책 속에 빠지는 아이를 종종 발견합니다. 그 아이를 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감미로운 고통이라 합니다. 책을 읽는 아이만이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으며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문으로 떠날 것 같습니다. 우린 그런 아이들을 위해 격려하고 칭찬해 주어야겠지요.


IMG_0479.JPG

“나는 책 읽기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였다. 그러다 보니, 책들이 가득 꽂혀 있던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은 나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이곳에서 나는 무한과 영원의 끝에 다다르는 여행을 경험했다. 수천 개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책장들 사이에 서면 나는 황홀했다. 책이라는 배는 저 멀리 지식의 바다로, 상상의 섬으로 나를 데려가 주었다.

책을 읽는 것은 감미로운 고통이었다. 책 속의 세상은 희망과 불안, 기쁨과 긴장으로 가득했다. 이러한 세상은 내가 미래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정신의 양식이 되어 주었다.

도서관에서 나올 때에도 나는 언제나 몇 권의 책을 빌렸다. 집에 가서 어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나는 종종걸음을 쳤다. 책 속에 파묻혀 지내면서 나만의 세계를 발견했다.

나이가 들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는 가능과 불가능 사이에서 내 자리를 찾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약속의 땅은 존재한다. 나에게는 도서관이 바로 그곳이다.”

<도서관의 책> 중 -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우크라이나의 지식과 문화를 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