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모리슨은 "도서관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둥이다"라고 말했다. 도서관의 진화는 끊임없이 물결치고 있지만 사회적 의식과 깨어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숙되어 가는 것은 멀기만 하다. 첨예한 대립의 사회적 갈등과 해소를 위한 사회적인 시민 독서를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발굴하고 실현시켜야 한다.
양산도서관 로비 입구에는 역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도서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책이 생각났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첫 번째 도서로 선정되면서 흑인 차별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변화를 이끌어 냈던 모범적인 사례였죠. 시민의 참여가 중요한 시대다. 책을 매개로 사회적 이슈를 끄집어내어 작고도 큰 토론의 장을 열고 의식의 변화를 민감하게 동요해야 한다.
도서관의 변화는 저절로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인문이 곧 도서관이다. 사람을 위한 사람을 향한 도서관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북유럽 도서관 사례처럼 좋은 복지 플랫폼으로 피어날 것이다.
도서관에서 이용자의 역할과 자세가 도서관의 정체성을 살리고, 독서량의 수치보다 더 중요한 독서문화로 이어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 큰 기대가 깨어있는 이용자로, 민주주의로 가는 초석을 다진다.
도서관에서는 올바르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살아가기 위한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독서와 토론 등의 기본적이고 본연에 충실해야 한다.
그곳에 답이 있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힘겹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도서관이 그 바탕 위에서 토론의 장을 만들고 함께 풀어가는 과정들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힘일 것이다.
도서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이용자는 당연히 모일 것이고 이용의 효과는 어마어마한 일들이 무수히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