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불현듯"
"뜻밖의"
"우연의"
여행은 감각을 왜곡한다.
한 줄도 쓸 수 없었던 기억과 감각을 여행이 어쩌면 그 하나의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줄 수 있었다.
책도 그런 의미에서 다 한 줄의 울림을 만나는 순간을 나는 기억하고 싶다.
"여행은 감각을 왜곡한다. 귀뿐만 아니라 눈과 입과 모든 감각을 왜곡한다. 그리고 우리는 기꺼이 그 왜곡에 열광한다." 김민철의 <모든 요일의 기록>
도서관에 가면 그 공간과 분위기가 좋았다. 보르헤스의 말처럼 도서관은 천국이 맞았다. 그래서 나는 사서가 되었다. 어느날 도서관 서가에서 책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글을 쓰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