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멀어지지는 이유는 성인은 시간이 없어서, 학생은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는 결과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지만 싶게 바뀌지 않는 책 읽기는 논쟁의 대상이 될 뿐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았다.
책을 읽고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평 하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실천하는 삶이 여전히, 독서가 필요하고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주제는 많았지만 우리가 처해져 있는 곳에 늘 책은 존재해 왔었고 도움을 주었다. 보이지 않는 비물리적 영역에서 독서를 통해 우리는 정신적이고 철학적이면서 깊은 인문학을 배워 가고 있다는 것에 중요하고 강함을 알고 있다. 이제 독서라는 경험을 통해 기록하고 냉소했던 것들을 바라 잡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독서를 한다고 삶에 큰 변화를 바라지는 않는다. 사람을 알고 책을 알고 하는 모든 순리의 읽기 과정은 단단함으로 엮어가는 독서의 일부분뿐이다. AI시대에 더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접하는 환경에서 책이 가진 콘텐츠의 경쟁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어떤 방향으로 책의 가치를 높일 것일지 그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많은 정보의 바다에서 사고의 방향을 잃어버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고하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책에서 얻어야 한다. 인공지능과 다른 지적, 정서적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이‘독서’뿐이다.
등한시할 수밖에 없는 책에서 더 가치로운 것들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개인적 일상뿐만 아니라 사회가 나아가야 할 다양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다.
AI시대에 독서를 통한 인공지능과의 달리 인간의 고유한 질문을 통해 특히 양질의 대화가 가능해야 한다. 양질의 대화는 인간의 유연적인 사고와 가치를 높여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 링컨(A. Lincoln)은 "한 권 읽는 사람은 책을 두 권 읽는 사람에게 지배당한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독서를 많이 할수록 창의적인 방안들이 다양하게 도출되어 인공지능을 다루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독서가 지닌 창조성은 미래의 투자 창출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세계를 구할 시간이 딱 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아인슈타인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규정하는데 55분을 쓰고, 해결책을 찾는 데 나머지 5분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AI시대가 요구하는 통용되는 정답을 찾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질문’이다. 질문의 핵심을 파고들고자 한다면 ‘생각에 대한 생각’을 의미하는 ‘메타인지’(meta-cognition)의 능력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학습 능력이 탁월하다. 메타인지를 활성화하는 방법은 결국 ‘질문하는 인간’이 가진 '메타인지 독서'가 중요하다.
결국 독서란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인간성, 심리적 안정 등을 키워줌으로써 AI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제공한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독서 경험을 향상하는 노력과 함께, 독서를 통해 인간만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방향성이다. 인공지능 시대, 독서가 필요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독서'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미래가 불확실성의 시대에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독서'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