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연한 북토크에서 글쓰기를 배우다

by 강상도

4년 전 김해 내동 소소한 인문 공간 ‘생의 한가운데’에서 이권우 도서평론가의 <책 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도서로 북 토크가 있었는데 금요일 저녁이라 조금 망설였지만 꼭 가고 싶어 다른 시간을 포기하고 강연에 참석해 보았다.

작은 공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었다. 작가의 책은 읽지 못했다. 부끄럽다. 이 작가의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나에게 인상 깊은 책이었다.

제1부는 책 잘 읽는 법

작가는 자기 충실, 자기 최선 그다음에 자기의 조건을 뛰어넘는 것이 책을 쓰는 사람들의 힘이라고 한다.

고전은 꼭 읽어라~ 동양고전은 공자의 ‘논어’부터, 서양철학은 플라톤의 ‘국가’부터 요새 나온 고전 책은 옛날에 출판된 책들을 걸러내어 오늘날 재해석된 것이므로 좋더라고 했다.


어렵다면 고전 강의를 듣고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라. 쉽다고 창피하지 마라 그저 나에게 도움이 되면 그뿐인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청소년에게는 70-80년대 한 작가의 문학전집이 좋다. 김주영 전집, 박완서 전집, 최인훈의 <광장>도 읽어보기 권한다. 제3세대 문학작품도 읽어보라

이런 것들은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고 정체성도 알 수 있어 우리 문장의 글을 쓸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세인트 존스 대학을 예로 들며 ‘대학 4년간 고전 100권을 읽는 것이 커리큘럼의 전부인 학교‘ 로 유명하다.

고전 원서를 읽고 토론으로 인문학을 공부하는 대학이지만 반면, 우리나라는 취업 위주의 학습에만 전념하고 있으니 참 답답한 현실이라 안타깝다.


이 작가는 혼자 읽으며 자기의 편협성에 빠질 수 있으니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모임이 좋다고 한다.


제2부는 제대로 쓰는 법


아이에게는 일기, 독후감을 쓰는 것이 좋다. 일기는 사건 중심으로 쓰는 것보다 오늘 일어난 느낌과 생각을 쓰는 좋다고 한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을 모두 작가다. 자서전을 쓰라

내 삶의 주제 ‘30가지’는 가지고 있지 않은가? 누구나 에피소드는 있다. 그것이 글이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 좋다. 생활의 에세이, 자기만이 담긴 글은 내 것이 아니든가? 소리 내 읽는 것 ‘낭독’도 중요하다. 내 글도 소리 내 읽어보면 더 잘 쓸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듣는 내내 쓰고 싶다는 잠재되어 있던 의욕이 생긴다.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책 읽고~ 글 쓰고 ~ 책 읽고 ~ 글 쓰고


꼭 실천해 보겠다는 마음이 벌써 4년이 지났다.

그때 우연히 이 작가의 북 토크에 참여해 글쓰기의 힘을 배웠다. 다시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단단한 글쓰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함을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모든 분들은 이미 작가다. 생활 속에 녹아있는 것들은 우연함이 만들어 낸 글쓰기의 힘으로 변화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도전해 보세요!!


삶은 우연한 것들이 때론 희망의 전환점이 되리라 믿음이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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