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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메모 습관, AI 시대 경쟁력

by 강상도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에 익숙해지고 있지만,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사고의 단서를 포착하는 능력, 즉 메모하는 습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AI에게 ‘무엇을 물을지’를 결정하는 메모하는 아이디어는 여전히 인간의 몫이기에 중요한 도구임이 틀림없다.

필자는 책을 읽거나 연수에 참여할 때 메모하는 습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집에 돌아와 메모한 것을 다시 정리하여 결과물을 블로그나 SNS에 올린다. 이는 내 생각을 정리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나에 대한 새로움을 발견하기 위함이다.


특히 AI 시대에 빠른 실행과 피드백에 기록하는 습관이 필수다. ‘프롬프트(질문·지시문)’는 생성형 AI를 잘 다루는 도구다. 이는 다양한 질문을 만들어내는 메모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즉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면 메모하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가오는 미래는 메모한 것을 질문하고, 연결하고, 표현하는 창의적 인간에게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낸다. 특히 ‘메모’는 독서에서 최대한 이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도구다. 링컨, 에디슨, 잭 웰치 등의 유명한 메모광처럼 메모는 습관에서 나온다. 책을 읽고 메모한 습관의 사례를 필자가 실천했던 것을 소개한다.


책에 줄을 긋고 여백에 생각의 표현을 쓰는 과정이 독서에서 중요한 행위다.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오래 기억해 두는 메모의 순간이다. 자기의 생각과 의문, 질문을 책의 여백에 옮겨 놓는다. 책에 여백에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장에는 ‘★’로 표시하고 그 밑에 내 생각을 ‘연필’로 생각을 정리해 둔다. 포스트잇으로 표시하는 것은 한 번 더 읽어봐야 할 페이지다.


메모하고 책에 여백에 남겨두면 언제든지 최대한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집중력과 기억에 도움을 주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다양한 메타인지의 통찰력이 길러진다.

전자책 단말기는 하이라이팅, 메모, 밑줄긋기, 조명 밝기, 검색, 노트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오디오북은 취침 타이머설정, 재생속도, 백그라운드 재생 등의 기능을 지원하여 이용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디지털기기의 활용은 종이책과 함께 메모의 범위를 넓혀 독서의 활용을 다양하게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종이책과 디지털기기의 균형 있는 창의적 메모 활용이 필요한 시기다. 밑줄 긋기, 메모하기, 요약하기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독서 방법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생각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을 직접 느낄 시기가 올 것이다. 책을 읽고 메모를 하면 뇌가 변한다는 말처럼 메모가 가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므로 여러분도 그 변화의 중심에서 작은 메모 한 줄에서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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