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필링 러브 & 라스트 콘서트

주말의 명화, 명화극장을 보고 중, 고등학생 때 쓴 영화감상일기

by 황규석

Prologue...

비록 표현이 서툴렀지만 당시의 풋풋했던 마음이 느껴지는 영화일기. 알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갈구.... 그때의 사춘기 소년의 느낌대로 적은 영화감상문을 조심스레 꺼내어 읽어봅니다. 소년의 눈에 비친 사랑. 소년이 바라던 사랑은 무엇이었을까요. 빛바랜 일기장 속의 배우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봅니다. 주말 늦은 밤 텔레비전 앞에서 짝사랑에 빠졌던 그 시절 우리는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지만... 다시 읽어보니 다시 풋풋한 학생이 된 듯 새롭습니다.


필링 러브[Feeling Love]

-1984년 11월 시청 중학교 3학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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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비극적인 사랑. 아름답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꾸밈없는 순박한 사랑... ‘휠링 러브’는 주제가가 더욱 유명하다. “오우오우 휠링 오오오오오 휠링...” 루게로 다오다토 감독, 카를로 루포, 마비 바질리, 루이지 리벌티 주연의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휠링 러브’


<Strory>

수영장 청소부이자 학벌도 없는 디에고와 명문학교 미술학도인 크로디아. 이 두 사람은 크로디아의 삼촌이자 수영코치인 마르고에 의해서 알게 된다. 방학을 아빠의 고향 시골 목장에서 1주일간 같이 생활하게 된다. 이것으로 인해 구들의 우정은 깊어지고 마침내 사랑이 싹트게 된다.


디에고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다. 우연히 수영을 해서 가능성을 보인 그는 처음엔 돈이 없어 수영 클럽의 청소원으로 일하고 밤에만 열심히 수영을 연습한다. 그리고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한다. 그리고 전국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나가가 된다. 예선전을 이기고 바로 결승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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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요, 빨리!” 크로디아는 택시 운전사에게 재촉한다. 그 시각 디에고는 꽉 찬 관중석을 둘러보나 크로디아는 보이지 않는다. 큰 실망이다. “땅!” 하고 출발 총성이 울린다. 크로디아는 바쁘게 계단을 올라가 수영장에 들어선다. 이미 경기는 진행되고 있었다. 디에고는 크로디아를 발견하고 힘을 낸다. 드디어 선두에 나선다. 마지막 한 바퀴가 남았다. 그러나 디에고는 이제 더 이상 힘을 낼 수가 없었다.


서서히 지치기 시작하는 디에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골인. 디에고는 서서히 겨우 헤엄친다. 관중들은 불치의 병에 걸린 와중에도 사력을 다하는 디에고의 사정을 알아채고 안타깝게 바라볼 뿐이다. “힘내, 디에고! 흐흐흑” 눈물을 흘리는 크로디아. 관중들은 “디에고” “디에고” “디에고!”를 연방 외쳐댄다. 디에고는 사력을 다해 골인한다. 그리고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길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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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눈물 많은 걷기 중독자. 복종에 익숙한 을. 평생 을로 살아갈 예정. 전 영화세상, 대전 씨네마떼크 컬트 대표. 전방위 무규칙 잡종 글쓰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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