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얀 겨울 내 마음에 담아둔 무엇

걱정 마,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 더 잘할 거야.

by 황규석
2021.12 정선군


그 겨울이 내 가슴에 따뜻하게 각인된

무엇이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선명하게 드러나는

그 무엇이 다시

나를 깨우는 느낌이 분명히 있었다.

그것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지금 잘하고 있어도 늘 불안했다.

아니 잘하고 있는지도 몰랐고 믿지 못했다.

펑펑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고 나서야

내가 두려워했던 세상의

시선이 하얀 솜이불에

눈이 가려지자 비로소 나는 안도했다.


그래 지금까지 잘 해왔어

그 정도면 충분해

왜 도대체 뭐가 불만이야

터놓고 말해봐

왜 그렇게 인상을 그렇게

찌푸리고 다니고 있어.

너 자신을 믿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잖아.


당연히 내가 가는 길은

남들과 다를 거야

네가 선택한 길은 그래서

분명히 다른 사람과 달라.

걱정 마,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 더 잘할 거야.

지금 그냥 웃어봐,

하얀 눈이 널 따뜻하게

감씨주고 바라보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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