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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면서 드는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다회 헌혈자의 피치 못할 속사정을 고백합니다

by 황규석

늘 보름 주기로 헌혈의 집으로 달려간다. 그렇게 시간과의 싸움이 늘 지속된다.

전부 헌혈을 하기 위해서 하는 노력이다.

언제나 이렇게 달력을 보면 늘 긴장이 되고 몸의 상태도 신경을 쓰고 늘 체크하게 된다.


헌혈의 집에서는 나 같은 정기적인 다회 헌혈자, 다른 개인적인 표현으로 프로(?)

헌혈자들을 만나면 전부 반기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물론 겉으로는 늘 누구나 반갑고 친절하게 맞이해 주지만 말이다.


이건 온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많은 간호사 선생님들을 만나봤던 경험으로는 모두가 친절하시고 상냥하신 분들이다. 반갑게 헌혈의 진행을 이끌어 주신다. 그런데 당장

전혈이 부족한 상황이거나 혈소판이 필요한

상황에서 다회 헌혈자(ABO 프렌즈)들은 혈장 헌혈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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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눈물 많은 걷기 중독자. 복종에 익숙한 을. 평생 을로 살아갈 예정. 전 영화세상, 대전 씨네마떼크 컬트 대표. 전방위 무규칙 잡종 글쓰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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