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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던 월요일 오후(680회)

모든 헌혈센터가 휴무였지만 광교센터에서 짬을 내 헌혈 성공

by 황규석
혈액 운송 상자와 헌혈할 때 착용하는 인식테이프

지난 주에 못 갔던 차박 여행을 잘 다녀왔다. 원래 가능한 토요일은 어쩔 수 없어도 속초 여행에서 사실 일찍 돌아오면 일요일 오후에 헌혈을 할 수는 있었지만 그건 정말 불가능한 일이기에 일찍 마음을 접었다. 문제는 월요일이다. 그렇게 헌혈 날짜에 목을 매달면 안 되고 또 속으로 그렇게 매달리지 말고 여유 있게 하자고 다짐하지만 그게 생각대로 안된다. 하루라도 늦어지면 늦어지는 데로 헌혈 정년이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500회 이상 아니 300회 이상 헌혈을 하는 헌혈자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을 하리라 보는 게 정확하다.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나 엡에 들어가 '홍보관&혈액정보' 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꾸준히 헌혈을 하는 전문 헌혈자들의 숫자는 올라가는데 내 헌혈 횟수는 며칠 정체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불안하고 조급해진다. 여하튼 월요일 출근을 했는데 점심때 시간이 났다. 그런데 그날 기흥 쪽에서 근무를 하는데 다행인 것이 점심시간 이후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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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눈물 많은 걷기 중독자. 복종에 익숙한 을. 평생 을로 살아갈 예정. 전 영화세상, 대전 씨네마떼크 컬트 대표. 전방위 무규칙 잡종 글쓰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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