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사람은

by 펜이

'나'란 사람은

지난 5년간

사랑하는 가족을 셋이나 잃었다.


뇌졸중으로 식물인간으로 3년간 투병하시다

코스모스가 한창 흔들리던 2012년 가을

어머님은 그렇게 떠나가셨다.


어머님 돌아가시고

홀로 된 아버님을 모시고

사 년간 행복하게 사는 듯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위암 말기 판정을 받으시고

삼 개월 투병하시다

2016년 가을 초입에 야윈 모습으로 떠나셨다.


아버님의 부재가 적응되기도 전인 2017년말

늦둥이 고2 아들이 홀연히 떠나갔다.

작별의 인사도 없이...


'나'란 사람은

죄가 많나 보다.

자식을 먼저 앞세웠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