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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이 Jan 09. 2019

'나'란 사람은

'나'란 사람은

지난 5년간 

사랑하는 가족을 셋이나 잃었다.


뇌졸중으로 식물인간으로 3년간 투병하시다

코스모스가 한창 흔들리던 2012년 가을

어머님은 그렇게 떠나가셨다.


어머님 돌아가시고 

홀로 된 아버님을 모시고 

사 년간 행복하게 사는 듯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위암 말기 판정을 받으시고 

삼 개월 투병하시다 

2016년 가을 초입에 야윈 모습으로 떠나셨다.


아버님의 부재가 적응되기도 전인 2017년말 

늦둥이 고2 아들이 홀연히 떠나갔다.

작별의 인사도 없이...


'나'란 사람은

죄가 많나 보다.

자식을 먼저 앞세웠으니...


매거진의 이전글 드라마처럼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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