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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시르 Aug 02. 2024

방언 3 - 교회

교회의 덕을 세우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사람에 이르리니

방언은 자기의 덕을 세우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자기의 덕을 세우고 끝나는 것이라면 다른 종교의식과 다를 것이 없는 이기적인 바람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덕을 세울 수 있는 성경 말씀을 보고 듣고 깨달은 마음을 또박또박 다섯 마디 말하는 것이 방언으로 일만 마디 방언보다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4장 3,5절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5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만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6 그런즉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서 방언으로 말하고 계시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으로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오

9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써 알아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

....

19 교회에서 내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20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가 돼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돼라


그리고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아이들이 머리가 작고 키도 작지만 어리기 때문에 예쁘고 보기 좋다고 말하겠지만 장성한 후에 머리도 키도 자라지 않았다면 보기 좋다고 말할 수 없듯이 신앙도 마찬가지로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는 신앙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장성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초대교회인 고린도교회와 에베소교회의 모습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두 교회의 모습을 1장에서 살펴보면 아주 쉽게 교회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11 나는 글로에의 집에서 온 사람들에게서 여러분 가운데 다툼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2 여러분이 저마다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 파다", "나는 베드로파다", "나는 그리스도 파다" 하고 말한다니

13 그리스도가 그렇게 나누어졌습니까? 바울이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

...

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기쁜 소식을 전파하라고 나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지혜로운 말로 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십자가가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서로가 배운 성경 지식과 각자가 받은 영적인 성령의 선물들을 자신이 깨달은 것만이 맞다고 이야기하며 교회 안에서 분쟁이 있고 다툼이 있는 모습입니다. 분쟁과 다툼을 바라보는 믿음이 아직 자라지 않은 사람들을 더욱 방탕하고 음란한 곳으로 가게 만듭니다. 고린도교회는 분쟁과 방탕 그리고 음란이 가득했던 교회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교회 안에 성경 말씀을 가지고 분쟁하고 다툼이 있는 것을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말씀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말씀 안에서 분쟁이 없으려면 모두가 성령 충만해야 하고 그리스도의 비밀을 온전하게 알아야 가능하기 때문이며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는 분쟁과 다툼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쟁과 다툼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1장

1. 하나님의 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말씀과 성령으로 신실했던 에베소 교인들에게는 신실하다고 칭찬하며 창세 전부터 계획하고 선택하신 자녀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베소교회는 고린도교회와는 반대로 말씀과 성령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참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의 서신은 고린도교회와 에베소교회에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려주는데 다르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28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에베소서 4장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분쟁과 다툼으로 말씀이 바로 서지 않았던 고린도교회에는 능력을 행하는 하나님의 표적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반면 에베소 교회에는 능력, 은사, 방언은 빠져있고 오직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로 교회가 채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 쓴 편지에 성령의 감동으로 사사로이 쓴 글이 아닌 하나님 말씀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은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의미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방언-4편에서 그 의미를 성경 안에서 어떻게 바라보야야 할지 찾아보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베소서 5장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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