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사도바울이 바라 본 어린이
성경에는 논리적으로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있어
독자에게 혼란을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혼란스러움이 정리가 될 때는 어떠한 설명보다
큰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는 방법이며 기억에도 오래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 성경구절을 보며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과 사도 바울은 어린아이를 비유하는 해석이 완전히 상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회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마가복음 10장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에베소서 4장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전서 13장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린도전서 14장
20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가 돼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돼라
예수님의 말씀은 한결같이 어린아이와 같아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사도 바울은 한결같이 어린아이 같이 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서로 상반된 내용이지만 화자는 일관적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이고, 사도바울은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지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에 부르시는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고, 사도 바울은 하늘나라로 가야 하는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점 차이에서 발생하는 표현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시는 어린아이와 같아야 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그리스도인은 서로 나누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일반적인 특징이 무엇입니까?
예의와 격식을 모릅니다.
의심이 많고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부모의 눈치만 보고 내 것이 먼저입니다.
부모가 아닌 사람의 말을 쉽게 믿지 않습니다.
좋은 것을 주면 따라갑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많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자유분방하고 궁금한 것이 많고 자신에게 좋은 것을 주면 따른다는 특징으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아야 한다는 뜻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천국은 예의를 따지고 순서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간구하고 바라는 자들의 것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질서와 예의를 지키려고 천국을 놓치는 것만큼 불쌍한 사람이 없는 것이지요.
성경 말씀에 의심을 하고 궁금한 것에 질문을 꾸준히 하여야 합니다.
성경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아멘" "아멘" 하고 순종하는 것은 누구의 가르침입니까?
성경이 이해가 안 되면 꾸준히 물어보고 찾아야만 천국을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처음 시작이 Logos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이성"과 "이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성적으로 이해를 시키기 위해 오신 것이지,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라고 오시고 말씀하신 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내가 바라고 내 것이어야 합니다.
물론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만 어린아이는 내 것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간절히 지키려 하며 소중하게 다루고 그것을 잃어버렸을 때는 세상 전부를 잃은 것으로 느끼죠.
남들이 바라보는 천국은 나에겐 중요하지 않습니다.
베드로가 요한의 미래 삶에 대하여 궁금해하자 예수님은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라고 단호히 말씀하시며 가르쳐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천국으로 가는 것에는 다른 사람의 삶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사도 바울 에베소 교회와 고린도 교회에 보낸 서신에는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말라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있습니다. 천국은 어린아이로 시작하지만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는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린아이 때에는 머리가 크고 키가 작아도 예쁘고 귀여워 사랑받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그 모습 그대로이면 절대 사랑받지 못합니다. 나이에 알맞게 자라나야만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지요.
사람의 육체는 모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병이 없는 이상 문제없이 자라나기 때문에 보기에는 알맞게 자라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물(말씀)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
요한복음 3장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면 육체가 자라난 사람이라도 젖 먹는 어린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성장하는 과정을 바울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몸이 어린아이에서 정성한 것처럼 영으로 다시 태어난 어린아이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말을 하지 못하고 옹알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직 언어를 배우지 못하고 자라지 못하서 그렇습니다. 교회에서 들리는 방언의 소리도 어린아이의 옹알이라고 설명하고 있고 그것을 막지는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성했을 때에는 어린아이 행동들을 버렸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거듭나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있습니다.
어린아이 같이 되지 않으면 거듭나기 어렵습니다. 계속 궁금해하고 물어보고 찾아야 합니다.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어버리면 물어보는 것이 창피해지고 점점 모르는 것을 숨기게 되어 더 이상을 천국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듭나서 다시 태어난 이후에는 새롭게 말씀을 젖먹이부터 시작해서 스스로 먹을 수 있어야 하고 먹여 줄 수 있는 단계로 자라나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시편 131:2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히브리서 5장
12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기초 원리)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영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에게는 말씀을 젖 먹듯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젖을 뗀 후에는 평안하게 되며 그동안 내가 계획했던 크고 놀라운 열심히 하나님이 하시는 열심히 바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열심히 크고 놀라운 일들이 이루어지겠지만 단단한 음식을 스스로 먹어야 하는데 젖 먹는 아이로 머물러 있으면 그 일들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나라를 보려면 지금 것을 버리고 다시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 되어 찾으셔야 합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듭나게 되어 하늘 나라를 보게 될 것입니다. 다시 태어난 어린 아이는 평안하게 말씀을 젖 먹듯이 천천히 받아들이고 먹고 젖 뗸 아이가 어머니 품안에 있는 평안함으로 자라나야 합니다.
평안함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스스로 먹고 자라나서 단단한 음식까지 먹을 수 있어야 사랑받고 칭찬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성경을 통해 묵상하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