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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앞에서

by 케이시르

교회에서는 새해의 첫 시간을 예배함으로 맞이한다.

예배가 끝난 뒤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말씀을 받고 약속을 믿음으로 살아갈 때 능력이 되고 그리스도의 축복이 있기 때문이다.



2023년 하반기부터 지인의 도움을 받아 말씀을 보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들어왔고 기본적인 말씀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말씀을 읽고 들을수록 성경을 안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교만한 일인지 알게 된다.


2024년 새해가 시작되었고 말씀을 받았다.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말씀에 갈급함이 있던 나에게 찾아온 말씀이다. 2024년에는 신기하게도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말씀을 듣기 위해 찾아다녔고 읽고 묵상하며 글을 쓰며 한 해를 보냈다.



2025년 새해도 예배로 시작하였고 말씀을 받고 집에 도착했다. 말씀을 열자마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니엘 2:23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2024년을 마무리하며 감사기도 한 것이 오늘 받은 말씀과 일치한다. 그리고 2025년도 기도제목은 하나님이 보이신 크고 은밀한 일을 알게 하셨으니 거룩하게 쓰임 받고 싶다고 기도한다.


서두르지 말고 큰일을 하려고 애쓰지도 말고 기다리고 기대함으로 하나님의 속도에 맞추어 말씀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며 주인의 뜻을 알게 된 자는 종이 아니라 친구로 부르셨다고 말씀해 주셨고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시며 나를 위해 죽어주셨다.


요한복음 15장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친구 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내 인생의 전부가 되었다. 말씀을 전하는 것이 기쁘고 즐거운 일이지만 말씀 앞에 두려워하고 경외하며 거룩한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나 먼저 말씀을 대할 때 거룩하게 여길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이 필요하며 거룩한 것을 줄 때에는 받을 마음이 있는 자에게만 전할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마태복음 7장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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