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D+48
유튜브에서 종지부부가 그랬다. 아기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큰 행복을 주는 존재라고. 집이나 차나 옷이나 음식은 아무리 좋은 걸 가져도 더 좋은게 갖고 싶고 끝이 없는데, 아기는 그냥 존재 그 자체만으로 완벽한 행복을 준다고.
생각해보면 남의 것이 다 부러울 수 있지만 남의 아기가 부럽지는 않다. 준우가 소중한 건 준우이기 때문이지 더하거나 뺄 여지는 없다.
태어난 지 48일 된 준우가 벌써 아빠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