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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Oct 07. 2020

철밥통의 굿모닝 편지-노랑 장미

햇볕으로 그린 장미

굿모닝~♡

노랑 장미
가을 햇살에 취해
샛노랑 침을 줄줄 흘리며
멍하니 졸고 있는데
가을바람
햇볕을 붓 삼아
사그락사그락 끄적거리니
도화지는 장미인데
모습은 그리움이라

순간에 보는 풍경은 같아도
마음에 그려지는 세월의 크기는
다르듯
백만 송이 장미를 노래했던
빅토르 최도
가을 햇살에 노랗게 웃고 있는
이 한송이 장미는 받아보지
못했으리라

오직 그대에게만 이 꽃을
드리나니
오늘 하루 장미보다도 곱게
만들어보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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