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겨울을 잔뜩 머금은 목련이
바람에 벌어진 주머니에서
하얗게 편 꽃을
하나 둘 꺼내어
구름에 살짝 젖은 햇살에 말리는
모습이 하도 예뻐서 가만히
들여다보니
하얗게 말린 향기가
은근한 미소로 반기는 듯합니다
하얗게 익은 목련이
꽃받침 깔고 앉은 엉덩이를 툭 까놓고 때를 민다
삼월이 돌돌 말은 바람을
타월 삼아
쓱싹쓱싹 밀어 대니
간지럽다 비벼대는 몸살에
궁둥이 끝 살이 빼꼼히 터진
틈으로
4월의 머리끝이
살며시 비집고 나와
배시시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봄인 듯싶다
배시시 웃을 수 있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