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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Jun 15. 2022

나비꽃

나비야 나비야

굿모닝~♡

청계산 가파른 산책로 헉헉대며 오르는데

붉은 줄무늬에 하양 저고리

받쳐 입고

오손도손 살랑대는 나비가 눈에 들어

카메라에 살며시 담아봅니다


나비야 나비야

무슨 얘기 나누니~?

가만히 다가가 묻다가

저절로 미소가 방긋,

카메라로

두 마리 나비를 찍었는데

사진에는 사랑 꽃이 담겨있어

은밀한 사랑을 엿보게 된

미안한 마음에

도다리 눈 만들어 못 본 척 자리를

비켜주고 떴답니다


못 본 척 눈감아주는 재치 있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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