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하늘을 채워
굿모닝~♡
오동통한 볼살
두둑이 챙긴 송화
불그스레 노래진 꽃알 언제쯤 뿌릴까
설레는 마음에
불어오는 봄바람 심장에 손을 얹고
가만히
시기를 조율하는 듯합니다
가느다란 잎새 낭창낭창 세월 지난 솔잎
며늘아이 퉁퉁 부운 손
슬며시 잡아가며
아가야
조금만 기다리렴
뿌리는 시기가 중요하단다
풍우뇌환 스며드는 손 없는 시기에
잘 내려야
튼실한 낙락장송 태어나
천년세월 독야청청 두 세상 행복하니
바람의 심장을 잘 살펴보자꾸나
당부하는
노송의 마음이 희미한 구름에 녹아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합니다
바람 부는 봄날
누렇게 하늘을 채워
눈과 코를 요리조리 괴롭히는
송홧가루
아직은 통통하게 물이 오른 모습이
귀여워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소나무와 사람은 함께 살아가는데
송홧가루 날리는 봄은
서로에게 적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배척할 수 없으니
공존의 방법도 배워 봄이 좋을 듯합니다
공존하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