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도리꽃

귀여운 포즈로

by 김성진

굿모닝~♡


주렁주렁 매달린 하얀 알송이에서

풍요로움이 우려나고

하얗게 빵 터진 꽃을 보니

행복이

알차게 차오름을

느껴봅니다


빈도리

일본이 원산지로

속이 텅 비어 불리어진 이름

마치 티밥을 줄 세워 붙여놓은 듯

올망졸망 늘어선 줄

카메라 앞에 서서

제각기 귀여운 포즈로

저 먼저 찍어달라 조르는 듯합니다


시간이 지나

개 두 개 펑펑 튀겨진 옥수수알처럼

하얗게 부풀어 터진 꽃알

제가 더 활짝 웃었다며

봐달라

보너스 달라

미소로 아우성치는 듯합니다


엉덩이 다닥다닥 붙여 피어난

예쁜

등에 분홍빛 무늬 만들어

동료애 새기고

서로 가족이라며

흐뭇하게 정겨운 듯합니다


서로서로 다독이며

정겹게 살아가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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