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죽도

자살나무

by 김성진

굿모닝~♡


자살나무라는

협죽도꽃

느긋하게 피어나

태국의 더운 햇볕 타박타박

즐기는 듯합니다


분홍에 흰 살 섞인 꽃

협죽도

독성이 강해 자살나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분홍에서 하얀색 골라

결별로 잘라내는 모습에서

냉철한 자객의 눈동자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분홍이 혹여 식상할까 봐

하얌을 조금 섞어

심장을 가렸는데

그마저 독이라고 우기는 어원이 무서워

사랑에 헹구고

우정으로 희석시켜 녹여보지만

워낙 예쁜 사랑이

그냥

세월에 지쳐

자살나무라 이름 달고

가만히 고개 숙이는 듯합니다


너무 예쁘니 시샘이 짙어 장난질

심하니

분홍에 하양을 섞어

마음으로 새겨 넣은 그리움

협죽도꽃

조그만 이해를 부탁 삼아

그저

해맑게 웃는 듯합니다


꽃이 웃으면 예뻐 보이듯

환한 미소로 즐겁게 채워보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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