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내가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오랫동안 알고 있는 한 지인이 있다. 그는 젊은 시절에 소위 능력이 뛰어나다는 소리를 들으며 잘 나가는 축에 속했다. 어느 곳에 가든지 분위기 파악을 잘하며 또 어떤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원하는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지금은 기대만큼 잘 살지는 못하고 있다. 많이 힘들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 그런데 승승장구 계속 잘 나갈 것만 같던 그 사람이 기대와 달리 현재 잘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왜 그럴까? 물론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내가 이런 자기계발 특히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공부하고 강의하면서 알게 된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이 필요하긴 하지만 ‘원칙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지인이 어디 가든지 잘 적응한다는 것은 패러다임 전환이 빠르고 능하다는 의미다. 그래야만 “See-Do-Get” 이론대로 빠른 행동과 태도의 전환이 일어나고 결과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왜 기대와 달리 장기적인 일과 삶 속에서는 승승장구하지 못하고 힘든 현실을 맞이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은 내가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원칙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놓으면 땅으로 떨어진다. 왜냐하면 ‘중력의 원칙’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해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다. 왜냐하면 ‘자전의 원칙’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인관계에 거짓말을 자꾸 하면 신뢰가 떨어진다. 왜냐하면 ‘신뢰의 원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씨를 뿌리지 않고 수확을 할 수 있을까? ‘수확의 원칙’이다. 자연의 법칙과 같은 이런 원칙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변이다. 거듭 말하지만, 이 세상은 내가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원칙들이 지배하고 있다. 그렇다면 패러다임 전환도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는 ‘원칙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 한다.
돌이켜 보건데, 그 지인은 어디 가든지 재빠르게 패러다임 전환을 하고 행동과 태도의 변화도 빨랐다. 그리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결과를 만들어 놓으려고 하는 모습이 그 사람의 대단한 능력으로 여겨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원치 않는 현실의 결과는…? 이제야 알게 된 사실은 “패러다임은 행동을 지배하지만, 결과는 원칙이 지배한다”는 코비 박사의 말과 그 지인은 너무나 많은 원칙을 어기며 살아왔구나 하는 것이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라는 말 속에는 결과를 이루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즉 원칙도 무시하며 온갖 편법과 술수를 다 부린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당시에는 그런 것이 통용되던 시절이었고 또 그런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던 사회였다. 아무리 목적 달성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지만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원칙들을 무시하는 내 마음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해서는 안된다. 원칙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Principle-Centered Paradigm Shift)을 해야한다.
끝으로 원칙과 가치는 어떻게 다를까? 원칙은 자연의 법칙과 같이 불변이다. 그런데 가치는 좀 다르다. 코비 박사는 “가치는 우리가 일과 삶에 부여하는 우선순위”라고 정의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상인들은 돈을 최우선순위로 두겠지만, 성직자나 학자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즉 돈에 대한 가치가 다른 것이다. 어릴 때는 장남감이나 함께 놀 친구들이 우선순위가 높지만 어른이 되면 다르다. 즉 불변의 원칙과 달리 가치는 사람에 따라, 시대에 따라 또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원칙은 객관적이고 논쟁을 할 수가 없지만, 가치는 주관적이고 논쟁을 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 ‘보편적 복지’를 우선으로 할 것인지, ‘선별적 복지’를 우선으로 할 것인지를 두고 가치 논쟁을 하는 경우가 그 예다.
한 인생을 외부의 자극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또 장기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내면의 원칙과 가치가 잘 정리될 필요가 있다. 특히 젊은 시절에 자신만의 원칙과 가치가 잘 정리된 청결한 내면을 갖추게 되면 “미약한 시작 창대한 나중”의 언약을 이루는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라고 부른다. 자기계발의 고전,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세븐헤빗 과정을 꼭 경험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법칙국가에서 법을 어기면 어떻게 될까? 원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원칙을 어기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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