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슬픔의 삶
일음일양지위도
기쁨과슬픔의삶
방송녹화를 하는 날
아내는 수술을 한다
십여년 전에도
큰 수술하더니
막둥이 딸이 고맙다
역시 엄마에겐 딸이
하루만에 들어온 집이
한달만에 들어온 느낌
주황빛 방울토마토
주렁주렁 빨간사과
비가 내린다
가을이 온다
아내의 빠른 쾌유를
고마운 사람 사랑해
구범 드림
고전에서 길어 올린 지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성찰 — 구범 강경수의 브런치입니다. 조용하지만 깊은 대화, 단단하지만 따뜻한 문장으로 길게 소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