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얼마 전 젊고 어린 부부를 만났다.
이제 갓 결혼을 한 부부는
막 핀 꽃처럼 싱그러웠다.
몇 년을 사귀었는지 물어보았더니
8년을 사귀었다고 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줄곧 만나왔다는
두 사람은 다른 듯하면서도 닮아 있었다.
어떤 시공간을 통해 만났을까?
두 사람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한편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이하는 꽃처럼 설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