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lm m505의 추억 -
가지고 있던 것들을 뒤적거리다 이것도 추억이다 싶어서 책상위에 모아놓고 한컷 찍어 보니...그동안 뭘 했던것인지 참...
그나저나 반가운 소식이 있다.
내가 가장 아끼는 palm사에서 세컨드 용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2000년 초까지 스마트폰의 원조라 할 수 있는 PDA의 강자였다가 잇점을 이어가지 못하고 스마트폰의 파고에 스려졌다고 생각했던 팜에서 그나마 차별화된 폰을 내놓다니 국내 출시되면 접대차 하나 사줘야 될 것 같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81016101555
아직도 유사모델(M505, M515)을 3개나 가지고 있다. 부품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나 더 샀던 기억이 있다.
원래는 미국회사였으나 지금은 중국 TCL사가 인수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브랜드는 유지한 채 신용카드만한 크기의 폰을 출시한 것이다. 팜 M505는 운영체제가 매우 빠르고 에러도 적고, 그래피티 영역에서의 필기도 아주 우수해서 업무용 메모용으로 몇년간 애용했던 제품이라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기 그지없다.
미국의 AR4 스피커, 물정수기 처럼 전기의 노이즈를 없애주는 전기 정수기인 차폐스랜스 (네이처 3500, 무려 무게가 30kg가까이 나간다), 세계최초 듀얼화면폰 (앞면은 LCD, 뒷면은 ePaper) 요타폰, 라디오인 모델원, 샤프사의 메모 전자기기인 WG-s30, 이북리더인 리디북스의 Paper, 팜(palm)의 PDA의 선두주자였던 m505, 이북리더 Kindle DX... 가끔씩 충전해서 만져보곤 하는 추억의 물건들이다. 독일의 세계적 지휘자 카랴안이 죽을때까지 소유했다는 AR4 스피커는 지금도 내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