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의 랜드마크이자 이탈리아 고딕 건축물의 대표작인 밀라노 대성당은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스페인의 세비야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다. 1386년 건축을 시작하여 제정상 또는 설계상의 문제 등으로 완공하는데 600년 가까이 걸렸다고 한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130여 개의 첨탑과 흰 대리석으로 지어진 장대한 규모의 성당 모습이 압도적이다. 성당 앞에 펼쳐진 넓은 광장은 밀라노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도시였다.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밀라노 대성당과 성 마리아성당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이다.
최후의 만찬을 보려면 적어도 석 달 전에 예약해야 한다. 오후에 도착한 우리는 다음날 아침 공항에 가야 해서 시간이 별로 없었기에 대성당만 보고 오기로 했다.성당 앞 넓고 아름다운 광장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최후의 만찬을 보는 것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맛집을 찾아 우리만의 '최후의 만찬'을 즐기며 아쉬운 이탈리아 여행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