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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선 Dec 09. 2020

아침노을

거리 두기 2단계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나 거실로 나갔다.

베란다 창 밖엔 마침

석양처럼 붉은 아침이 밝아 오고 있다.

아침인지 밤인지

도시의 야경 같은 아침 풍경이 보인다.


얼마 전만 해도 일곱 시면 제법 

날이 밝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둑어둑

수영 강습을 받으러 갈 때

제법 길이 어둡겠구나 싶은데...


맞다... 수영장이 문을 닫았지.

일찍 일어날 이유가 없었는데...

아... 수영하러 가고 싶다.

일상이 그립다. 

그 와중에 아침노을이 참 예쁘기도 하다.


커피 한 잔 뽑아 들고 하염없이 보고 앉았다.

날이 환하게 밝아 올 때까지


아침 일곱 시 창밖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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