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 지옥, 알고는 못 간다!
우리 칠 남매도 막둥이가 오십 후반이 됐으니 오래된 가족이다.
부모님은 떠나신 지 오래고 딸 다섯에 밑으로 아들 둘, 칠 남매가 서로 바라지하며 지키고 살았다.
두 달에 한번 남매계를 하고 때때로 가족여행을 간다.
지난 칠월말 중국 태항산에 다녀왔다.
위로 언니들 걸을 땐 죽상, 케이블카 탈 땐 환상!
땀에 절고 다리는 천근만근, 그래도 단체사진 찍을 땐 매무새 가다듬고 방긋!
오금이 저린 유리잔도(?)에서 태연하게 곰발바닥 내미는 오래된 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