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이 가사가 마음에
이렇게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올 줄 몰랐다
사랑을 하는데 왜 쓸쓸할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고
앞뒤 모순이 되는 말인 듯 느껴졌다
그런데 이제 와서 왜 이 말이 이토록 공감이 가는 걸까?
분명 사랑받고 사랑하고 있는데
명백한 사실이고
충분히 사랑받음을 느끼고 있는데
이런 기분은 왜 찾아오는 걸까?
갱년기(아직은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라서
감정의 기복이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걸까?
너무 좋은 날들이 와서 심통을 부린 걸까?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고
그 흔히 젊은 친구들이 말하는 100일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이런 기분이 찾아오니 당황스럽기만 하다
이 또한 사랑하는 과정 중에 하나겠거니 하련다
그럼에도 낯선 이 녀석의 기분이
반갑지는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