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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사랑
28.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by
나무
Apr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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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타협을 해서 그런 마음이 생긴 것일까?
마음 안에 마음이 평온하여 생긴 것일까?
일상을 평화로이 누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낀다
그런 감정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스스로 나를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일까?
지난 시간 동안
특별함은 없지만
명상, 책 읽기, 글쓰기, 운동 등을 통해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잘 알고 있어서
지난 시간들을 잘 헤집고
지나왔으리라
방과 후에 아이들이 무사히 귀가하는 것만으로
그 아이들의 할 일을 다했다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시끄러운 삶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어찌 보면 기적이 아니겠는가?
당연히 잔소리가 필요 없었다
할 일을 다한
아이들인데
무슨 잔소리가 필요했겠는가?
찬이 넉넉하지 않은 식탁임에도
모여 앉아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
매일매일 효도를 하고 있지 아니한가?
이런 태도를 자식에게 느껴보았는데
이런 태도로 나를 대하는
그를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든다
나에게 작은 사고가 난 사건이
그의 사랑을 더 진실되게
느끼게 해 주려고 온 걸까?
keyword
마음
일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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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저자
불혹이라는 나이를 넘고, 홀로 아이들을 양육하며, 사람을 통해 배워가는 일상들이 기억 저편으로 흩날리지 않도록 기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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