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심어 백 번 수확하는 것은 사람

by 꿈에 날개를 달자
일 년 계획으로는 곡식을 심는 것만 한 것이 없고,
십 년 계획으로는 나무를 심는 것만 한 것이 없고,
평생 계획으로는 사람을 심는 것만 한 것이 없다.

한 번 심어 한 번 수확하는 곳은 곡식이며,
한 번 심어 열 번 수확하는 것은 나무이며,
한 번 심어 백 번 수확하는 것은 사람이다.
(관자) 권수 편 (188)

- 격과 치 -


엄마는, 모든 관계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가 엄마의 생각이기도 하고.

젊은 시절엔 사람에, 사람과의 관계에 애달아했던 것 같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랬고.

하지만 이젠 알아.

관계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근데 말이지. 사람은 참 묘해.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기대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때론

생각지 못한 은혜를 받을 때가 있더라.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 어떤 배품을 상대가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가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 다가와 주는.

그래서 사람은 평생 계획으로 사람을 심는다는 표현을 쓰는 것 같아.

진심을 다해 사람을 대해야 하는 것.


그 과정에서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그 또한 인생공부라 생각하고 냉철해져야 하지.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뒤통수를 치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살다 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는 혜안은 분명 생길 테니까.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한 번 심어 백번 수확할 수 있는 멋진 사람들이면 좋겠다.


사람에게서 상처받은 것. 사람에게서 치유받는 것 또한 맞으니까.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그들이 다 내 사람일 거라는 착각은 금물.

뭐든 자연스럽게. 하지만 진심을 다하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시선은 떼더라도 마음은 떼어놓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