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사람과의 관계가 쉬워질 줄 알았다.
꼬일 관계는 맺지 않고,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은. 나에게 편한 관계만 맺으며 살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사람과의 관계는 어렵다.
아주 많이 어렵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고, 싫은 티를 낼 수 없으며, 때론 선의의 하얀 거짓말도 해야 하고
관계를 참거나 견뎌야 하는 일도 많다.
오묘한 감정싸움의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도 많다.
하긴 내 가족도 내 마음 같지 않은데,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라면 더 심하겠지.
말을 많이 하지 않기.
그리고 눈을 보며 들어주기.
조금만 더 상대방을 배려하기.
이렇게 하면 관계가 조금은 쉬워지려나?
어른다운 어른되기는 더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