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는 건 아닐 거야. 평생에 걸쳐서 조금씩 알아가는 것일지도 몰라.”
“인생이란 가끔 멈춰 서보는 것도 중요해. 지금 이러고 있는 건 인생이라는 긴 여행의 짧은 휴식 같은 거라고 생각해. 여기는 항구고 너라는 배는 잠시 닻을 내린 것뿐이야. 그러니 잘 쉬고 나서 다시 출항하면 되지.” (50)
-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 -
가장 예쁜 나이.
가장 설레는 나이.
하지만 이상하게 뭔가에 쫓기는 나이.
뭔가를 이루고 싶어서 바쁜 것 같지만 또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은 나이.
그런 나이가 20대 같아.
뭔가 어설프고 원숙하지 못하고 하지만 패기는 넘치고.
그러다 좌절하며 마음이 조금은 쪼그라드는.
네가 원하는 삶이 뭔지 모른 채 '어어어' 하다 시간이 흘러가는.
하지만 누구든 자신이 뭘 원하는지, 뭘 추구하며 살지,
완벽한 그림을 그리는 청춘은 없어.
중년이 된 엄마도 내 인생의 밑그림을 제대로 그리고 있는지
여전히 불안하니까.
하지만 조금씩 내 인생을 완성해나가고 있어.
아니다 싶은 건 고쳐나가면서.
그렇게 사는 것 같아.
어떤 나이는 '와' 하고 몰아치듯 살아가지만
어떤 나이는 그냥... 시간을 보내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
괜찮아.
인생은 마냥 휘몰아칠 수 없고,
마냥 정체할 수도 없으니까.
긴 여행 중에 잠시 그리고 가끔씩 쉬는 타임이 중요해.
그래야 힘을 비축해 움직일 수 있거든.
오늘이 모여 미래가 되는 거야.
그러니 오늘 즐겁게 살자.
모두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지 않아.
만족하며 살기 위해 오늘 내 삶을 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