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뭐든 씩씩하고 성실하게 뭔가를 꾸준히 배우는 나를 보고 어떤 이가 말한다.
뭘 위해 그렇게 열심히 배우는 거냐고, 아직도 되고 싶은 게 있는 거냐고.
그래서 생각해 봤다. 나는 왜 뭐든 이렇게 열심히 배우고 만들고 그리고 있는 것일까?
한때는 되고 싶은 게 참 많은 사람이었고 무엇보다 부자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요즈음은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
부족할 것 하나 없어 보이는 사람 중에는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이 불행하다 말하는 이들이 있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주변을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배움의 대상이라 생각한다면
지금 현재의 삶이 보다 편안하지 않을까?
내년이면 내 나이 앞자리 숫자가 바뀐다.
가능하면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싶고, 감사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
세상을 따스한 눈으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으로 살고 싶고,
매일 한 줌씩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고,
내 배움이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