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할 때 헤어질 수 있는 사랑 그래야 사랑.

by 꿈에 날개를 달자
헤어져야 할 때 헤어져야 하는 사랑.
헤어져야 할 때 헤어질 수 있는 사랑.
그것도 사랑.
그래야 사랑.


-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중에서(192) / 최갑수 -


언제쯤 울 현이 앞에 사랑이 올까?

아직 사랑다운 사랑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건 엄마 혼자만의 착각일까?

울 현이도 엄마는 모르지만 진하게 이별이 아픔을 겪었을까?

사랑이 오지도 않았는데 엄마가 이별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 같아 서운하니?


사랑은...

사랑이 왔구나라는 전조 느낌 없이 스며들 수 있지.

누군가는 첫눈에 반해 사랑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사랑은 널 향해 올 거야.

처음엔 마주 볼 것이고, 같이 웃을 것이고, 같은 마음이라 행복할 거야.

사랑이 두 사람에게 같이 왔다면, 이별은 한쪽에서 먼저 올 경우가 많아.

그래서 이별을 마음먹은 쪽은 마음 정리를 시작하고 이별을 말하지만

이별을 생각하지 않았던 한쪽은 마음 정리를 하지 못한 탓에

마음을 붙잡고 싶고, 이별을 인정하려 하지 않을 거야.


네가 어느 쪽이 될지는 지금은 몰라.

어느 쪽이 되었든 이별할 때 예의를 지키면 좋겠어.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 모든 것을 줄 것처럼 하잖아.

최대한 예의를 지키고 잘해주려 노력하고.

이별도 그랬으면 좋겠어.


헤어져야 할 때 헤어져야 하는 사랑. 헤어져야 할 때 헤어질 수 있는 사랑.

그것도 사랑. 그래야 사랑

사랑을 시작할 때 먹었던 마음 가짐.

그 마음 가짐으로 헤어질 수 있어야 사랑이라는 생각.

현.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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